실패를 위로하다
가장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가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 김승희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어떤 좌절과 실패를 겪는다 해도, 어떤 슬픔과 고통을 당한다 해도 그래도 다시 일어서야 하는 게 우리의 삶인가 보다.
이 시를 보면 그래도 서로 손을 잡고 그래도 서로 안아주고 그래도 살아간다는 게 우리 모두의 인생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한 명 한 명이 그래도라는 섬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라는 섬들이 모여 그래도라는 세상을 만들고 그런 세상 덕분에 그래도 살아갈 수 있게 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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