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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잡학 - 역사, 건축, 문화 etc.

Origin Of TAIWAN

by 성북동 도호 2021. 7. 14.

Origin Of  TAIWAN

 

 

Intro)

중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대만을 중국에 편입하기 위하여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말을 하루가 멀다 하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센카쿠열도' 역시 '댜오위다오'라고 지칭하며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야심 찬 생각에, 대만 자국을 비롯한 미국 등은 중국의 견제를 위해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수출을 허가하여 군사력을 보강시켜주며, 대만 주변의 해역 등에 미군 함정들을 보내는 등 간접적인 시위를 통해 중국의 대만 편입 의지와 남쪽으로의 세 확장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외적인 긴장고조 속에 대만은 항상 전시상황인대요.  

이와는 별개로 대만은 친일본 성격이 강한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야욕의 원인과 친일본적인 대만의 성향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에 대해, 역사적 배경을 통해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Things to know)

 수나라 : 581년 ~ 619년 동안 선비족(몽골계, 터키계, 만주계의 유목, 수렵, 목축민에 대한 명칭)이 중국을 지배한 국가

 명나라 : 1368년 ~ 1644년까지 존재한 중국 역사상 최후의 한족 통일왕조

 푸젠성 : 타이완 해협을 사이에 두고 타이완과 마주보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 남동부의 성


 

History)

예전부터 대만에는 남방중국계, 동남아시아계 민족이 이주해서 살았습니다. 대만이 역사서의 기록에 나타나는 시기는 3세기의 삼국 시대로, 7세기의 수나라 역사서에는 '유구국'이라는 명칭이 보이는데, 대만을 지칭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유구국'은 오키나와를 지칭한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유구는 현재 오키나와를 가리키는 지명으로, 옛날에는 오키나와에서 대만까지의 넓은 범위를 포함해 유구를 비롯한 도우쇼 섬들 전체를 일컫는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오키나와인들과 대만인들의 왕래는 빈번해서 대만과 오키나와는 경제적으로 하나의 몸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라는 생각은 적어도 고대 및 중세에는 없었습니다.

 

<푸젠성 - 대만 - 오키나와>

 

13세기, 원나라 때에 대만은 한반도와 마찬가지로 원에 복속되었습니다. 명나라 때는 왜구가 대만을 일시적으로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1644년, 명나라가 백성의 반란으로 멸망하고 만주인이 세운 청나라가 들어섰습니다.

이에 명나라의 황족과 신화였던 사람들이 반청복명(청나라에 반대하고 명나라를 되찾자)의 가치를 내걸고 청나라에 저항했습니다. 명나라의 신하였던 정성공은 청나라에 대한 반격 거점을 확보하려고, 대만을 지배하고 있던 네덜란드를 몰아낸 후 1662년에 대만을 점령했습니다. 대만이 한족에게 지배당하는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정성공이 죽은 후에도 그 후손들이 20년에 걸쳐 청나라에 저항했지만 결국 청나라 황제인 강희제의 공격으로 멸망했습니다. 청나라는 푸젠성의 통치 아래 대만을 편입시킵니다. 현재, 중국은 그때를 근거로 자신들의 통치가 센카쿠 열도까지 뻗쳤더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대만은 청나라에 편입된 후, 맞은 편에 위치한 푸젠성, 광둥성에서 이민이 급증하면서 발전하게 됩니다.

 

19세기 후반에 영국 혹은 프랑스가 대만의 연안 지역을 지배했지만, 최종적으로 1894년에 청나라가 청일전쟁에 패하면서 다음 해인 1895년에 시모노세키 조약에 따라 대만은 청나라에서 일본으로 넘어가게 되고, 일본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런데 일본의 대만 통치 시대에 일본의 정치나 문화적인 억압은, 반발이 심하였던 일제 강점기 조선에 비해서 주민들이 순응한 편이라 많이 부드러웠고, 그 탄압은 해방 이후에 바뀐 주인의 탄압이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져서 상대적으로 친일 정서가 강해집니다. 급기야 2007년 여름에는 리덩후이 전 총통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친일 정서를 엿볼 수 있게 되죠.

 

이렇듯 중국의 영토확장에 대한 야욕과 동중국해 가스전의 이권문제 등으로 미, 중, 일과의 분쟁의 중심에 있는 대만에서 어떤 묘책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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