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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잡학 - 역사, 건축, 문화 etc.18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햄릿 증후군'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햄릿 증후군' '햄릿 증후군(hamlet syndrome)'이라고 불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의 주인공처럼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사람들의 증세를 일컫는 말입니다. 햄릿은 삼촌이 자기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를 데려가자 '자살할 것인지, 그를 죽일 것인지'를 놓고 며칠 밤을 고민하고 번민합니다. 이 상황에서 외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유명한 대사 때문에 '햄릿 증후군'이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1989년 처음 명명된 이 증후군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무엇을 선택할지 잘 몰라서 고통스러워하는 심리상태를 말합니다. 우리들도 결정장애를 앓고 있을까여? 우리들이 결정장애를 앓고 있는지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는 자가.. 2021. 6. 26.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사회?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사회? 인간사에 2020년은 코로라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한 해로 기록될 것이다. 뉴욕타임스의 한 컬럼니스트는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해서 예수 탄생 이전을 뜻하는 BC(Before Christ)와 예수 탄생 이후를 뜻하는 기원후 AD(Anno Domini)를 이제는 코로나 이전을 뜻하는 BC(Before Corona)와 코로나 이후(After Corona)를 뜻하는 AC로 써야 할지 모른다고 얘기했다. 그만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5천 년 인류사를 살펴보면, 전염병은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가 아니다. 중세시대가 끝나고 르네상스 시대가 시작된 것은 '흑사병'이라는 전염병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즉 '흑사병'이 유럽을 강타하는 과정.. 2021. 6. 20.
칭다오 맥주 탄생의 아픈 역사 칭다오 맥주 탄생의 아픈 역사 우리가 단순히 "양꼬치에 잘 맞는다"로만 알고 있는 중국 칭다오 맥주! 칭다오 맥주도 알고 보면 탄생과정에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은 그런 칭다오 맥주의 탄생의 비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19세기 말 제국주의 열강의 중국 침략과 더불어 1897년에 독일 군대 역시 청나라에 침공을 한다. 독일이 중국에 진출한 것은 청일전쟁 직후로 영국, 프랑스, 러시아, 일본에 비하면 한발 늦었다. 그리하여 독일의 '빌헴름 2세'가 눈독을 들인 것이 산둥성 남부의 '자우저우만'이었다. '칭다오'를 비롯한 자오저우만 일대는 당시 인구가 1만 명도 되지 않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굳이 그곳을 침략할 만큼 경제적 가치가 크지도 않았고, 다른 열강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는 점이 매력.. 2021. 6. 15.
유대인과 한국인의 교육 방법의 차이 유대인과 한국인의 교육 방법의 차이 1. 유대인들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탈무드(Talmud)'를 이해해야 한다. 유대인들에게 율법은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글로 쓰인 '성문율법'이요. 또 다른 하나는 말로 전해 내려오는 '구전율법'이다. 둘 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느님께 받은 가르침이다. 그러나 하나는 글로 쓰여 의 모세오경, 곧 로 남겨졌고 또 다른 방대한 내용은 미쳐 글로 쓰이지 못하고 구전으로 내려왔다. 의 도입부 5권(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을 모세가 썼다하여 이를 '모세오경'이라 부르며 이것이 유대인의 경전 이다. 유대인들은 의 나머지 부분은 를 설명하는 보조 경전으로 본다. 요약 1.)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 '토라' '탈무드'는 .. 2021.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