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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혈액형이 갖고 있는 대인관계에 대한 성향

by 성북동 도호 2021. 5. 15.

각각의 혈액형이 갖고 있는 대인관계에 대한 성향

 

아직도 우리는 처음 만난 사람( 이성 또는 동성을 포함해서)에게 간간히 상대방의 혈액형에 대해 묻곤 한다.

혈액형이 그 사람의 성향을 대변해줄 수 있는 과학적인 뒷받침이 부족함에도 그리고 유치한 심리테스트 같은 내용이라 여김에도, 은근 타인에 대한 성격 등을 혈액형을 기준으로 보는 성향이 아직도 많은 사람들 머릿속에 잠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가볍고 짧게 각각의 혈액형과 대인성(Interpersonal personality)의 관계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1. O형의 대인성 

> 상대에게 신뢰감을 느끼고 동지라는 감정을 갖게 되면 O형은 개방적이고 솔직하며 남의 일을 잘 돌봐주며 매우 친절하고 따스한 인간미가 넘친다. (친구로서 가장 가질만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을 O형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 

> 또한 자기보다 훨씬 강한 상대방에게도 의외로 명쾌하게 순순히 따르는 면이 있지만, 힘이 자신과 비등한 상대에 대해서는 라이벌 의식을 불태우며 경쟁하는 면도 있다.

> O형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힘과는 관계없는 어떤 형식적인 지위나 경력의 차이 따위로 자신의 머리를 누르려고 하는 행태다.

 

 

2. A형의 대인성

> 상대방이나 주위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신경을 건드리지 않도록 늘 마음을 쓰고 자신을 억제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서비스하려 한다.

> 남에 대해서는 함부로 믿지 않으려는, 나쁘게 말하면 의심이 많은 부분이 있다.

> 강한 자존심이 A형에게 있어서는 트레이드 마크로, 만일 '남에게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면 그건 A형에게 최대의 굴욕으로서 분노를 폭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 그런 반면에 오히려 남을 무시하는 것을 좋아하는 A형도 꽤 많다.

> A형의 좋은 점은 성실함으로 일단 약속한 일은 끝까지 지키려고 한다.

> A형은 사람을 형식적으로 구별하려는 경향이 있는 대, 이때 내 가족이냐 아니냐, 우리 회사 사람이냐 다른 회사 사람이냐 등을 명확하게 나누고 싶어 한다.

 

 

3. B형의 대인성

> B형은 A형과는 반대로 겉보기에는 무뚝뚝하거나 버릇없어 보이고, 또 형식적인 인사를 곧잘 생략하는, 어떻게 보면 세심한 서비스가 부족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건 단지 틀에 박힌 에티켓이나 상식적인 교제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일에  서투르고 잘 못할 뿐이다. 그러나 막상 사귀어보면 제일 편한 사람이라 할까?!

> 자질구레한 일에는 일일이 신경 쓰지 않고, 로맨틱한 면이 부족한 반면 인정미가 있고 눈물이 많다.

> 쓸데없는 참견에 가까울 정도로 남의 궂은일을 잘 도와준다.

> 동조하기 힘든 부분은 B형의 심통 사나운 면이라 할까? 이렇게 말하면 저렇게 대꾸하면서 좌우간 남의 의견에 일단 먼저 반대하고 싶어 한다. 꼭 반대해야 할 만큼 무슨 특별한 이유도 없으면서...

 

 

4. AB형의 대인성

>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일을 빈틈없이 잘 해냄으로써 인간관계를 조정하는 파이프 역할에 특히 명인급인 사람들이 많다.

> 절대 변하지 않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마음의 거리감'이다. 그 거리감은 아무리 친해져도 일정 한도 이상으로는 좁혀지지 않는다. AB형이 쿨한 느낌을 주는 것이 바로 그 때문.

> AB형은 O형과 같은 적극성은 없지만, 남에게 부탁을 받으면 거절을 잘 못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을 한다든지, 어떤 모임에서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하는 총무 같은 역할을 맡아 분주히 움직인다.

> 사람에 대해서 좋고 싫음의 경향이 심한 편으로, 특히 위선이나 자기중심적인 인간을 증오한다. 하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고,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할 수 있는 것도 AB형의 특기라 할 수 있다.

> AB형은 싸움을 좋아하지 않고, 또한 사건의 당사자가 되는 것을 피하려 한다. 즉 타고난 평화주의자라 할까?

 

 

여기까지 혈액형에 따른 대인성을 아주 간략하게 요약했다.

 

각 혈액형과 잘 매칭 되는(궁합이라 해도 좋겠다) 혈액형이나, 각각의 혈액형에게 접근하는 방법 등 할 애기들은 많다.

하지만 우리가 사회적 동물로서 상대방의 혈액형에 따른 대인관계의 팁 정도를 아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대인성'에 대한 부분만을 다루고자 한다.

 

담 기회가 된다면 위에서 못다 한 부분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가볍게 그리고 재미 삼아 얘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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